산 행 알 림/그 냥 웃 자
그냥 웃자~
허상/헛깨비(송문호)
2010. 8. 23. 07:33
옛날 어른들이
봄이되면 겨우내 눅눅해진 아랫도리를
햇볕좋고 바람 시원한 곳에서 내놓고 바람을 쏘여 기를 받아들여 양기를 돋는 행위-----------
*어느 휴일봄날---
방안에서 딩굴딩굴 하던 갑돌이가
무료함을 못이겨
책한권 과 돗자리를 들고 옥상으로 올라갔다,
아파트 옥상이 높아서 그런자 아주시원했다,
한쪽 그늘녁에 돗자리를 깔고 책을 보다가
어렸을때 어른들 한테 들은 거풍생각이나서
아랫도리를 내려 바람을 쏘이며 책을 보다가 춘곤증에 살포시 잠이들었다,
옆집사는 삼순이가 심심해서 갑돌이집에 놀러왔다가
갑돌이를 찿아 옥상까지 올라오게 되었는데----
갑돌이의 이모습을 보고
[시방 망측하게 뭐하는거유우~]
난감해하던 갑돌이 잠시망설이다가-----
[겨우내 고추가 누져서 말리는중이야----]
그러자 삼순이도 옆에누어 거풍을 시작하는게 아닌가---
[시방 니 뭐하노---]
[고추자루가 눅눅해져서 말릴려구요---]
얼마후 둘은 집으로 가기 위해 에레베이터를 탓는데
단둘이 조용해진 에레베이터 안에서-----
삼순이가 갑돌이 옆구리를 쿡쿡치르며 하는말
*
*
+
*
[고추 다 말렸으면
자루에 담아야지요-------------]
~@@@헷지랄하는 헛 깨 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