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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출지/무량사

허상/헛깨비(송문호) 2011. 8. 15. 08:11

 

 

서출지 (書出池)

전설의 고향 서출지(書出池)를 소개합니다.

"開見二人死 不見 一人死", "射琴匣" 이란 글이 나와 임금을 구한 연못으로

서출지는 이름부터가 예사롭지않습니다.

. 서출지(書出池)는 사적 138호로 지정된 경주 남산 기슭에 위치한 신라시대 못으로.

서출지(書出池)의 연꽃(蓮花)는 못가의 이요당(二樂堂)

경주 남산이 조화를 이루어 연꽃(蓮花)이 이쁘게 찍히는 곳으로 알려진 곳이지요.

. 그러나 요즈음은 연꽃이 피질 않아 볼 수 없었지요.

이 연못의 전설을 소개하면

먼저" 개견2인사 불견1인사 " 開見二人死 不見 一人死 "

'열어보면 두사람이 죽고, 열어보지 않으면 한사람이 죽는다'

라는 뜻을 지니고 있지요

신라 소지왕 10(488)에 왕이 남산 기슭에 있던

'천천정'이라는 정자로 가고 있을 때

까마귀와 쥐가 와서 울더니 쥐가 사람의 말로

'이 까마귀가 가는 곳을 쫓아 가보라' 하니..

괴이하게 여겨 신하를 시켜 따라 가보게 하였다.

그러나 신하는 이 못에 와서 두 마리의 돼지가 싸우는 데

정신이 팔려 까마귀가 간 곳을 잃어버리고 헤매던 중

못 가운데서 한 노인이 나타나 봉투를 건네줘

왕에게 그것을 올렸다.

왕은 봉투 속에 있는 글을 보니

"開見二人死 不見 一人死"

라는 글이었습니다.

'열어보면 두사람이 죽고,

열어보지 않으면 한사람이 죽는다'

왕은 고민을 하다가

내용에 따라 궁에 돌아와 화살로 거문고집을 쏘게 하니..

왕실에서 향을 올리던 중과 공주가 흉계를 꾸미고

있다가 죽음을 당했다는 것이다.

이 못에서 글이 나와 계략을 막았다

하여 이름을 '서출지' (書出池)라 하고,

정월 보름날은 '오기일'이라 하여 찰밥을 준비해

까마귀에 게 제사지내는 풍속이 생겨났다고합니다.

고 서출지 (書出池)옆에는

무량사라는 절이 있어서

절도 함께 구경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