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알 림/허상·헛깨비

들은 귀는 천년 이요.말한 입은 사흘 이다.

허상/헛깨비(송문호) 2011. 12. 1. 21:41

 

 



♧ 들은 귀는 천년이요, 말한 입은 사흘이다 ♧

나는 바닷가 모래위에 글씨를 쓰듯 말하지만,
듣는 사람은 쇠 철판에 글씨를
새기듯 들을 때가 있다.

역사가 시작된 이래,
칼이나 총에 맞아죽은 사람보다
혀끝에 맞아 죽은사람이 더 많다.

나는 지나가는 말로 아무 생각 없이
말을 하지만, 그 말을 들은 사람은
두고두고 잊지 못할 때가 있다.

"들은 귀는 천년이요,
말한 입은 사흘이다" 가
바로 그 뜻이다.

들은 귀는 들은 것을 천년동안 기억하지만
말한 입은 사흘도 못가 말한 것을
잊어버리고 만다.

좋은 말, 따뜻한 말, 고운 말 한마디
또한 누군가의 가슴에 씨앗처럼 떨어져
뜻밖의 시간에 위로와 용기로
싹이 날 것이다.

= 좋은생각 중에서 =



오늘도 이쁜 마음! 그리운 마음으로
사랑의 차 한잔 대접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