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 강천산 (583.7m)
전남 담양
강천산 주차장~병풍바위~깃대봉~강천산~형제봉~신성산~동문~구름다리~(현수교)~
주차장 5시간
높이 583.7m의 강천산은 호남의 소금강이라고 불릴 정도로 도처에 기봉이 솟아 있고, 크고 작은 수많은
바위 사이로 폭포를 이루고 있으며, 깊은 계곡과 계곡을 뒤덮은 울창한 숲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고이 간직하고 있다 강천사 입구인 도선교에서 8km 나 이어진 계곡은 천인단애를 이룬 병풍바위 아래
벽계수가 흐르고 군데군데 폭포와 옥수와 같은 맑은 물이 고여있는 용소는 명경지수 그 자체이다.
가을이면 계곡을 따라 펼쳐진 단풍빛이 장관을 이룬다.
♣ 강천산(583.7m)
순창읍에서 10km의 가까운 거리에 있는 높이 583.7m의 강천산은 호남의 소금강이라고 불릴 정도로 도처에 기봉이 솟아 있고,
크고 작은 수많은 바위 사이로 폭포를 이루고 있다. 또한 깊은 계곡과 계곡을 뒤덮은 울창한 숲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고이 간직하고 있다. 유서깊은 강천사와 삼인대,강천산 5층석탑,
금성산성 등 유서깊은 문화유적이 산재하고 도처에 비경이 숨겨져 있다.
강천사 입구인 도선교에서 8km나 이어진 계곡은 천인단애를 이룬 병풍바위 아래 벽계수가 흐르고
군데군데 폭포와 그 아래 소를 이룬 곳이 10여군데나 된다. 옥수와 같은 맑은 물이 고여있는 용소는 명경지수 그 자체이다.
고찰인 강천사와 삼인대 사이를 지나 흥화정 옆길을 택하면 구름다리
(0.5km), 전망대(1.5km), 강천댐0.3km), 산성(2.3km)을 알리는 표지판을 보게된다.
5분정도 오르면 50m 높이에 길이75m로 걸린 구름다리가 아찔하게 보인다.
가파른 벼랑을 기어올라 구름 다리를 지나 전망 대에 오르면 수려한 강천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물소리, 새소리를 들으며 다시 3~4분 오르다 오른쪽으로 꺽어오르면 강천산 8부 능선쯤되는 300m 높이에
기다란 저수지가 있어 산상에 있는 천지처럼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내려와 다시 계곡을 오르면 연대암이 있고, 400m 정상에 산성을 만나게 된다.
이곳 계곡은 자갈밭으로 침수가 빠르고 단풍나무는 개종되지 않은 순수한 토종 단풍나무로 잎이 작고
색갈이 고우며 서리가 내려도 지지 않는 일명 애기단풍이 식재되어 있어 단풍기간이 길다.
가을이면 계곡을 따라 펼쳐진 단풍빛이 장관을 이룬다. 강천산은 자연을 보호하기 위하여 매표소 입구와
주차장 등에서 음식물 반입을 금지한다.(취사, 야영 금지) 1981년 국내에서 최초로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관리사무소 추천 코스는
매표소 - 병풍바위 -강천사 - 현수교 - 신선봉 - 왕복(제1코스, 5.7km, 2시간30분),
매표소 - 강천사 - 비룡폭포 입구 - 연대암터 - 북바위 - 운대봉 - 연대봉 - 송낙바위 - 강천 제2호수(제2코스,
왕복 9.6km, 5시간),
매표소 - 강천사 - 신선봉 - 광덕산 - 산성 동문 - 연대봉 - 송낙바위 - 강천 제2호수 - 매표소(제3코스, 11.8km, 6시간),
매표소 - 병풍바위 - 금강교 - 우작골 - 깃대봉 - 왕자봉 - 형제봉 - 강천 제2호수(제4코스, 8km, 4시간),
매표소 - 금강문 - 금강계곡 - 옥호봉 - 주차장 (제5코스, 3.1km, 2시간30분)
등 5개 코스로, 탐방객용으로는 제1코스, 등산인들에게는 제2코스가 인기가 높다.
▶ 우작골 - 깃대봉 - 왕자봉 - 제2강천호수 코스
강천산 입구 상가단지를 지나 신선교를 건너면 곧 매표소가 나오고, 널찍한 비포장 탐방로를 100여m 따르면 도선교를 건넌다.
다리를 건널 때 오른쪽으로 보이는 암벽이 병풍바위다.
병풍바위는 호랑이가 새끼를 낳으면 절벽 위에서 떨어뜨려 살아 남는 놈만 키웠다는 이야기와,
절벽 아래 널직한 암반에서 신선이 노닐었다는 옛이야기가 전하는 곳으로 절벽 밑에 커다란 바위는
신선이 깜박 놓아둔 갓이 바위로 변했다 하여 갓바위, 또는 선관(仙冠)이라 불린다.
도선교 건너의 널찍한 공터는 예전 야영장으로 이용하던 곳으로, 취사장 급수대는 지금도 사용되고 있다.
공터를 지나 금강교를 건너자마자 오른쪽으로 나무에 리번이 많이 매달려 있고, 그 옆 우작골쪽으로 산길이 보인다.
이 길은 깃대봉 직등로 기점으로, 강천산 왕자봉 - 형제봉 - 제2강천호수, 또는 형제봉 - 호남정맥 - 산성산으로 이어진다.
또한 계곡 건너편으로 보이는 금강계곡 길을 따르면 금강문과 범바위를 바라보면서 옥호봉(425m)에 올라선 다음
상가단지 주차장으로 내려서게 된다. 이 코스는 경사가 매우 가팔라 길이는 짧지만 힘이 많이 드는 편이다.
우작골 길은 곧 왼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능선으로 붙은 다음 급격히 가팔라진다.
숲이 무성해 앞이 터지지 않는 가운데 20분 정도 오르면 쉬기 적당한 바위지대가 나온다.
모처럼 전망이 터져 시루봉에서 북바위를 거쳐 연대봉으로 이어지는 산성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바위지대에서 능선 위에 올라서는 데에도 20분 정도 걸리는데,
일단 능선에 오르면 이후로는 크게 힘들이지 않고 산행할 수 있다.
능선 사거리에서 깃대봉까지는 25분 정도 걸린다. 깃대봉에서 왕자봉으로 가다보면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오른쪽 능선길을따르면 담양 가마골 입구의 분통 마을로 내려선다.
깃대봉에서 왕자봉 삼거리까지는 왼쪽 능선길을 따라 20분 정도 가야 한다.
왕자봉은 주능선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능선 삼거리에서 왼쪽 능선을 따라 200m 더 가야 나타난다.
왕자봉 정상에서 강천사 위 현수교로 이어지는 길이 있다. 짧은 시간에 내려설 수 있지만,
매우 가팔라 노약자들에게는 권할 만하지 못하다.
왕자봉 삼거리에서 계속 능선을 따르면 곧 형제봉에 이른다. 제1형제봉에 이른다.
제1형제봉이라 부르는 봉우리를 오른쪽(북쪽) 사면으로 우회해 제2형제봉으로 올라선다.
제2형제봉에서 능선을 따라 800m쯤 가면 제2강천호수 맨 위쪽으로 내려선다.
여기서 호수를 끼고 난 산길을 따르면 댐으로 내려선다. 댐 철계단 길을 따르면 강천사로 내려서고,
댐을 건너 절벽에 걸린 로프를 타고 오르면 소나무에 사는 겨우살이로 만든 여승들의 모자처럼 생겼다는
송낙바위를 거쳐 연대봉으로 올라선다.
형제봉에서 호남정맥을 따라 연대봉으로 오르려면 제1형제봉과 제2형제봉 중간쯤에서 오른쪽으로 난 능선길을 따른다.
호남정맥 길 초입부는 잡목과 산죽이 무성하게 우거져 있으나, 잘 살피면 길 잃을 염려는 거의 없다.
호남정맥 길은 서쪽으로 뻗다가 495m봉에서 남쪽으로 꺾어지는데, 495m봉과 490m봉은 능선 동쪽
사면을 따라 길이 이어지다가 다시 능선으로 올라붙어 금성산성 북문으로 이어진다
(형제봉 갈림길 지점에서 북문까지는 약 1시간 소요).
북문에서는 서문(700m), 남문(1km), 동문(1.6km) 길이 갈라지는데, 연대봉으로 오르려면 왼쪽 동문 길을 따른다.
북문에서 연대봉 정상까지는 20분 정도 걸린다. 하산은 송낙바위 - 제2강천호수 코스나,
연대암터 - 강천호, 선녀계곡 갈림지점 길을 따른다.
▶ 강천사 - 현수교 - 신선봉 코스
금강교를 건넌 이후 삼인대계곡 탐방로는 계곡을 바로 옆에 끼고 600여m 이어지다 송음교를 건넌다.
금강교를 건너 계곡 건너편 산 위를 쳐다보면 기묘한 형상으로 삐죽 튀어나온 바위가 눈길을 끈다.
투구봉, 혹은 장군바위라 부르는 기암이다. 이 바위 오른쪽에 뻥 뚫린 곳을 금강문이라 부르고,
금강문 오른쪽에 따로 솟아 있는 기암은 범바위라 부른다.
송음교 이후 약 500m 구간은 옆으로 숲이 들어차고 맑은 개울이 이어져 산책로로서의 분위기가 일품이다.
산길 왼쪽으로 움푹 파인 절벽은 어미바위라 불리는 명소다. 그리고 계곡 건너 깃대봉 사면의 암벽은 송음암이라 불린다.
노송들이 항상 그늘을 드리우고 있어 송음암이라 부르는 이 기암절벽 아래에는 5개의 부도가 모셔진 부도전이 있다.
극락교를 건너기 전 계곡의 암반과 소를 아랫용소라 부르는데, 암용이 살던 곳으로
세상이 어지러우면 예연을 하듯이 용이 울어댔다는 전설이 전한다. 아랫용소 건너편의 물통골을 따라 200m를 올라가면
약수폭포가 나온다. 지압효과가 높고 피부병 치료에 효험이 높아 예로부터 아낙네들이 많이 찾았다는
이 폭포 아래에는 약수암이라는 암자가, 위로는 천우사라는 대찰이 있었다고 전한다.
극락교를 건너 100여m 탐방로를 따르면 일주문에 이어 강천사에 이른다.
강천사 경내에서 계곡 입구 쪽으로 향했을때 왼쪽 산사면에 삐죽 튀어나온 바위는 바랑을 맨 채 합장하고 있는 부처와 닮았다.
하여 부처바위라 부르는 기암이다.
또한 건너편 산에 사천왕 형상의 바위가 버티고 있다 하여 강천사는 굳이 사천왕상을 세우지 않았다고 한다.
강천사를 지나면 식수를 구할 만한 곳이 마땅치 않으니 강천사 앞 급수대에서 준비한다.
강천사에서 계곡 건너편에 위치한 삼인대 비각 오른쪽 황우제골에는 신선대 전망대나 광덕산 또는 고개 너머
장안리로 내려가는 길이 나 있다.
강천사를 지나 개울을 건너기 전 계곡에 커다란 소는 윗용소라 불리는 명소로 옛날 숫용이 살았다는 얘기가 전한다.
이쯤 오르면 용소 위쪽 골짜기 벼랑 끝에 걸려 있는 현수교가 바라보인다. 높이 50m, 길이 75m의 이 현수교는
1980년 8월 완공된 다리로, 윗용소 위 넓은 쉼터에서 오른쪽 선운교를 건너 165개 철계단 길을 따라야 다리에 올라설 수 있다.
철계단 길이 끝나면 능선 사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왼쪽 능선을 따르면 강천산 정상인 왕자봉으로 곧장 올라서고,
고개 너머 길을 따르면 강천사 바로 위의 누각으로 내려선다. 현수교로 가려면 오른쪽 능선길을 따른다.
현수교는 두 사람이 교행할 수 있는 폭이지만, 막상 발길을 옯길 때마다 다리가 조금씩 흔들려 불안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기암절벽이 줄지어 선 듯한 삼인대 계곡과 비룡계곡 끄트머리에 장벽처럼 솟구친 산성산을 바라보는 맛은 가히 일품이다.
다리를 건너 가파른 바윗길을 따라 20여 분 오르면 신선봉(425m) 삼선대 전망대에 이른다.
삼선대는 강천산에서 산성산을 거쳐 광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세 개의 산이 빚어놓은 기암절벽과 계곡들,
그리고 원등계곡 안에 들어선 제 2강천호수가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이 뛰어난 곳이다.
삼선대에서 남쪽 능선길을 따르면 광덕산으로 이어지고(1.2km),
동쪽 길을 따르면 황우제골을 따르다 강천사 앞 삼인대로 내려선다(약 20분 소요).
황우제골 길로 200m 정도 내려서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왼쪽 길은 강천사(800m)로,
오른쪽 길은 광덕산 정상(1.25km), 또는 장안리 옥정 마을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