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알 림/허상·헛깨비

바다

허상/헛깨비(송문호) 2010. 4. 4. 07:28

 

 

모처럼 맑게 개인날이라 해운대를 돌아보았다.

잔잔하고 고요한 바다를 바라보고 있노라니 왠지 서글퍼진다.

이렇게 잔잔한 바다가 그쪽은 왜그리 시끄러운지,...............

날마다 사고소식에 마음이 휑하니 서글퍼진다.아까운 목숨들이 꽃잎

처럼 사라지고 있으니 무슨일이람...

해운대는 많은 청춘남녀들이 데이트를 즐기고 산책을 하고 아름답다.

해마지길을 따라 송정을 가도 마찬가지다.

대학생들이 서클 활동으로 모래사장이 대만원이다.

봄의 기운이 물씬 풍겨오는 바다내음이 이렇게 좋기만 하건만......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와 모든게 제자리로 원상복귀되길 빈다.

개나리길과 벚꽃길 참꽃길을 지나 하루를 보내면서 봄은 어느센가

우리 눈앞에 와 있음을 알았다.

슬픔을 함께하며 고인의 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전한다.

잔인한  4월의 봄이 조용히 지나가길 빌면서....

봄바람이 옷깃을 여미는 저녁바다를 바라보며 오늘도 강원도 에서

군생활 하고있는 아들의 모습을 그리면서 건강하길 빌어본다.

 

 

~~~~~~~~~허상/ 헛 깨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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