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어느새 오십의 중년에 왔네.
참으로 많은 일들이 지나간것 같은데
그리 달갑잖게 되돌아 보고 싶진않다네
해야할일들 마무리 하면서 이제는 잠시
쉬고 싶은 마음 뿐이건만
다시한변 그 찡한 사랑한번 더하고 싶어
스치는 인연의 끈 부어 잡고 싶은나이다.
마음만으로 사랑할수 없고
여유없이 사랑 지킬수 없었다.
빠듯한 삶에 실날같은 그리움하나 지키고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청춘을 바치고
네게도 한번은 기회가 온다는 기다림으로
황혼으로 기울듯 넘어가는 나이를 보니
참으로 애석한 인생무상을 느낀다.
조긍은 여유로울듯이 느슨한 끈
저울에 묶어두고 허옇게 반백으로 벼닐되는
머리카락을 바라보니 어쩔수 없는 우리네
모두가 그저 힘없는 잛은 인생을 안타까이
흘려 보내는가 보다 ..
너무도 많은 미련을 가슴에 새기지 않게끔
잠시잠깐 눈한번 마추면서 엷은 미소 던지면서
따뜻한 커피 한잔 함께 할수있는 중년의 만남이
그리워지는 나이다.
느긋하고 지긋하게 자연스런 자연인으로
촌로로 돌아가고 싶은 나이가 아니던가?
내일이 우리에게 무얼그리 큰 의미가 있을까?
주어진 오늘에 최선을 다하며
조금은 여유롭게 하루를 보내면서 우연이던
필연이던 만남을 가지면서 그렇게 하루를 살자!
~~~~~~~허상/ 헛 깨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