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알 림/허상·헛깨비

세월이 가는 소리

허상/헛깨비(송문호) 2010. 9. 3. 21:39

 

 

    세월이 가는 소리   

                                  

싱싱한 고래 한마리 같던 청춘이

잠시 였다는 것을 아는데는 그래 오래 걸리지 않는다.

서른지나 마흔 쉰살까지 가는 여정이 무척 길줄 알았지만

그저 찰라 라는게 살아본 사람 들의 예기다.

 

 

정말 쉰살이 되면 아무 것도 잡을가 없어 생이 가벼워 질까?

사랑에 못 박이는 것조차  바람 곁에 맡 길수 있을까.

쉰살이 넘은 어느 작가가 말했다.

 

    

마치 기차 레일이 덜컹 거리고 흘러 가듯이 세월이 가는

소리가 들린다.

 

기적 소리를 내면서 멀어져 가는 기차처럼 설핏 잠든 밤에도

세월이 마구 흘러간다.

사람들이 *청승맞게 꿇어앉아 기도 * 하는

마음을 알겠다.

                                                       - 오 광 수-

 

 

~~~세월속에 뿔난  헛 깨 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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