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相 思 花 알고 보자
===상사화의 분류===
종 류 |
목 |
과 |
속 |
종 |
비고 |
꽃무릇(석산) |
아스파라가스목 |
수선화과 |
상사화속 |
꽃무릇(석산) |
석산 石蒜 돌석 달래산 |
상사화 |
아스파라가스목 |
수선화과 |
상사화속 |
상사화 |
위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상사화와 꽃무릇은 속과목이 일치한다.표에서 보는대로라면
엄밀히 요즘 피는꽃은 꽃무릇이다.그렇다고 상사화가 아니라는 말은 틀린말이다.
꽃무릇 자체가 상사화다.왜냐하면 종이 상사화는
꽃피는 시기가 7월말부터 8월로 상사화보다 빨리피어 개상사화라고 불었다.
그렇다면 진짜 상사화는 어느것인가? 당연히 꽃무릇(석산)이다.
우리나라의 상사화와 개상사화의 자생분포는 개상사화가 1%라면
상사화(석산,꽃무릇)는 99%이다.
원래 상사화라고 하는 꽃말자체가 잎은 10월부터 이듬해 5월경까지 무성하다.
여름이 되면서 잎이 사그라져 없다가
9월에 잎은 없고 꽃대와 올라와 붉은색(노랑,흰색,자주색 등)의 꽃으로 피어
잎과 꽃이 동시에 만나는 경우가 없이
각기따로 나고-지고-피고-지고하여 사모하는 남녀간에 만나지 못하여 생기는
상사병과 같다 하여 상사화라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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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 相 思 花 (Lycoris squamigera)
상사화(相思花)의 꽃말은 " 이룰 수 없는 사랑" 이다.
상사화꽃은 함평군 용천사나 고창군 선운사
그리고 불갑사에 지천으로 핀다.
상사화는 뜻풀이처럼 "서로를 그리워하는 꽃" 이다.
상사화는 장마가 시작되는 6월이면 형체도 없이 잎은 시들고
석달 열흘을 외롭게 보내고 난 8-9월에야 꽃대를 세운다
고창 선운사
상사화의 꽃말은 어떤것일까?
-이룰수없는 사랑-
상사화는 석산 또는 꽃무릇이라 불리기도 하는 수선화과의 꽃으로
그 붉기가 동백꽃에 뒤지지 않는다.
봄에 선명한 녹색 잎이 구근의 중앙을 중심으로 양쪽에 마주 붙어나지만
꽃을 보지 못하고 6월경에 말라 버린다.
꽃은 잎이 말라 없어진 다음 7~8월에 꽃대를 내어 피운다.
이처럼 상사화는 마치 사랑의 숨박꼭질을 하는 연인 마냥 잎이
나오면 꽃이 지고, 꽃대가 나오면 잎이 말라 버리는,
서로를 그리워 하지만 만나지 못하는
슬픈 인연을 보는 듯하다.
그래서 이름도 상사화이며, 꽃말도 '이룰수 없는 사랑'이다.
보라색 상사화 相 思 花
“상사화 전설” 상사화는 나팔꽃과 같이 몇 안 되는 남자가 죽어 환생한 꽃이랍니다 옛날 한 마을에 너무나 사랑하는 부부가 아이가 없어 간절히 소망한 가운데 늦게야 태어난 아이가 딸 이였다 합니다 고명딸로 태어난 아이는 부모님에 대한 효성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그 이 뿜은 온 마을에 자랑으로 소문이 자자했답니다 그러다 아버님이 병이 들어 돌아 가시어서 극락왕생하시라며 백일 동안 탑 돌 이를 하였는데 처녀를 지켜 보는 사람이 있었으니 큰 스님 시중드는 스님 이였으니 누가 볼세라... 마음을 들킬세라... 안절부절 두근반 세근반 분홍으로 물들어 감이 하도 애절한 가운데 말 한마디 못하고 어느 듯 백일은 다가왔으니 불공을 마치고 처녀가 집으로 돌아 가던 날 스님은 절 뒤 언덕에서 하염없이 그리워하다 그만 그날부터 시름, 시름 앓기 시작하여 운명을 달리 했다 합니다 그 다음해 봄 절가에 곱게 핀 한 송이 꽃이 그 스님의 무덤 옆이라 언제나 잎이 먼저 나고 잎이 말?? 스러져야 꽃대가 쑥~하고 올라 와서는 연보라 꽃송이를 고개가 무겁게 피었던 지라 이름하여 상사화라 한답니다 세속의 여인을 사랑하여 말 한마디 못한 그 스님의 애절함이... 그래서 꽃말이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 합니다. ~~~~~~~~~~~~~~~~~~~~~~~~~~~~~~~~~~
상사화 相思花
상사화 相思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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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지 못할 남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상사화 (상사화는 마치 사랑의 숨박꼭질을 하는 연인 마냥 잎이 나오면 꽃이 지고, 꽃대가 나오면 잎이 말라 버리는, 서로를 그리워 하지만 만나지 못하는 슬픈 사연을 지녔다. 그래서 이름도 상사화이며, 꽃말도 '이룰수 없는 사랑'이다.)
相 思 花
相 思 花 (상사화)
아직도 한 번도 당신을 직접 뵙진 못했군요.
기다림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를
기다려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좋아하면서도 만나지 못하고 서로 어긋나는
안타까움을 어긋나보지 않은 이들은 잘 모릅니다.
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진 꽃술
내 분홍빛 애틋한 사랑은 언제까지 홀로여야 할까요?
오랜세월 침묵속에서
나는 당신에게 말하는 법을 배웠고
어둠 속에서 위로 없이도 신뢰하는 법을 익혀왔습니다.
죽어서라도 꼭 당신을 만나야지요.
사랑은 죽음보다 강함을
오늘은 어제보다 더욱 믿으니까요.
<이해인 詩>